인천영선초등학교(교장 이인순)는 2025년 9월 11일(목) 일본 오사카 오타니대학교 교수 및 학생 방문단을 맞이하여 한국 초등학교의 생태교육 현장을 공개했다. 이번 방문은 부천대학교 국제교류원이 운영하는 「부천대학교 단기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오타니 대학교 학생들이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교육 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국제적 안목을 넓히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한국 초등학교의 생태교육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직접 확인하고 이해하는 데 중점을 뒀다.
2005년 9월 개교한 인천영선초등학교는 초등 일반 26학급, 특수 1학급, 병설유치원 2학급으로 구성된 총 29학급 규모이며, 약 630명의 학생들이 함께하는 교육 공동체이다. 본교는 2023년에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운영하는 학교숲 조성 지원 사업의 대상교로 선정되었으며, 2024년 9월 학교숲을 완공하였다. ‘꿈빛숲’이라는 이름은 ‘아이들의 꿈처럼 빛나는 숲’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꿈빛숲’ 설계의 핵심 키워드는 ‘휴식과 놀이’ 그리고 인천광역시교육청의 주요 사업인 ‘읽걷쓰-읽고 걷고 쓰기’와 함께하는 생태교육이다.
영선초등학교는 유치원부터 초등 6학년까지 학급당 연간 4시간씩 숲교육 전문가 선생님들과 함께 학교숲과 인근 굴포천 일대에서 생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1년에 두 번(5월, 10월)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 숲교육’과 각 학년별 특색 있는 환경 및 생태교육을 활발히 운영하는 등 인천광역시교육청의 주요 사업인 ‘읽걷쓰 생태환경교육’의 핵심적인 공간으로 학교숲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는 오타니대학교 인솔 교수 2명(음악, 비교교육학 전공)과 학생 10명(특수교육 2명, 교육학부 2명, 유아교육 5명, 초중등교육 1명 전공), 부천대학교 한남주 학과장, 유아교육과 황은진 교수, 통역 1명, 인솔자 1명을 포함한 총 16명의 방문단이 참여하였다. 방문단은 학교장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학교숲 구축 영상 관람 및 질의응답, 1학년 교실을 비롯한 시설 탐방, 꿈빛숲 투어, 늘봄교실 생태 수업 참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방문단은 학교 시설과 학교숲 등 한국의 우수한 교육 환경 및 생태(환경) 관련 교육과정 운영에 거듭 감탄하며 본교 방문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였다.
인천영선초등학교 이인순 교장은 방문단 환영사에서 “인천시교육청의 지원으로 조성된 ‘꿈빛숲’은 우리 학생들이 쉼과 힐링의 시간을 가지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다른 사람을 위하고 배려하는 인성을 키워나가며,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자연친화적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조성되었다”고 설명하고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과 교육환경은 잠시 우리의 미래세대에게서 빌려서 사용하고 있는 것이기에, 오염 없이 깨끗하게 사용하여 우리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물려줄 의무가 있다”는 본교의 교육 철학을 강조하였다.